지난 2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일부 지역인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에 독립을 승인 하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선언하고 현지 시각으로 24일 새벽 오전 4시 50분 경부터 본격적인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4년부터 친러 세력에 의한 분쟁, 내전이 있었는데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로, 우크라이나 최동부 지역인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에서 친러 세력을 필두로하여 독립 또는 러시아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내의 친러세력인 노보로시야 반군은 사실상 러시아군으로 보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러시아가 개입하는 이유와 개입의 증거
이런 행위를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벌이는 이유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서방 세력의 공격, 방어 무기 체계들이 러시아 국경 코 앞에까지 배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또한, 분쟁 국가는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우크라이나 내에서 분쟁, 내전을 발생시켜, 나토 회원국으로써 가입하는 것을 까다롭게 방해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증거들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군복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반박을 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러시아군 전투복을 구매할 수 있기는 합니다.
2014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 그리고 같은 해 4월에 일어난 돈바스 전쟁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다가, 결국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더 확대된 셈입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분쟁이 생긴 이유
따라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분쟁이 생긴 이유는 러시아의 신제국주의적 행보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친러 세력이 분리 독립을 위한 반란을 일으킨 것이며,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진압을 시도하자, 러시아가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군사개입을 하고 있었던 상태, 그리고 이게 확대되어 전면전으로 번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은 "대한민국 내에 조선족이 밀집해 있는 지역 일부인 경기도 안산에서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우겠다고 선언을 하자, 중국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군사개입을 하는 꼴"이라고 비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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