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넘게 지지부진 이어지던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스타 항공은 일본불매운동 등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경영악화에 빠져, 2019년 12월 19일, 제주항공에 인수합병(M&A)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제주항공 측에서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결국 이스타항공의 인수 포기를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 항공의 인수를 포기한 자세한 배경과 이스타 항공의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 항공

    처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 소식이 들렸을 때만 하더라도,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국내 항공시장 포화로 과열된 LCC(저가항공사) 시장의 교통정리를 하고, 국내 업계에서 가장 큰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의 몸집이 더욱 불어나, 국제 항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다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죠. 

     

    하지만, 국제정세로 인한 항공수요의 감소와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안그래도 힘들었던 항공업계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상황이 변하였습니다. 

     

    지지부진 길어지던 인수과정으로 이스타항공 측에서 임직원들에게 지급하지 못하여 쌓인 체불금액은 250억원을 포함한, 미지급금이 1700여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에 대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책임공방을 펼치는 등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의 본사

    사실상 이스타항공의 소유주인 이상직 국회의원은 편법 증여 의혹 등 자금 출처와 관련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더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파산만은 피하고자 무급 근로를 불사하고 일해오던 직원들을 비롯하여,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총 2,000여명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될 위기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초기자금 200여억원이 필요하는 등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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