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쓰촨성에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싼샤댐이 붕괴 우려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에 걸친 장마전선이 한달넘게 폭우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싼샤댐의 수위는 164m를 넘겨 최고 수위인 175m까지 단, 11m만은 남겨둔 상태입니다. 싼샤댐이 정말로 붕괴할만큼의 위기 상황일까요?
1. 중국 산샤댐? (+위치)


산샤댐은 중국의 양쯔강(장강)을 가로막고 있는 세계 최대의 댐입니다. 싼샤댐의 담수량은 한반도 전체에 흐르는 강물보다도 2배나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공식 발표한 이재민이 3천8백만명이 넘어갈 정도의 역대급 폭우로 이 댐의 수위는 최고수위를 넘기기 직전인데요.

이에 안후이성(安徽)에 있는, 그러니까 양쯔강의 하류에 있는 제방을 폭파함으로써 강의 수위를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하는 등 중국 당국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1.1 중국 산샤댐의 위치와 가장 위험한 도시
싼샤댐은 2008년 대지진이 강타했던 쓰촨성에 위치해있습니다. 만약, 이 댐이 붕괴한다면 물이 갖고 있는 엄청난 위치에너지로 인해 그 앞에 있는 곳들은 큰 피해를 입기 쉬울텐데요. 그 중에서도 이창시(宜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창시와 싼샤댐은 직선거리로 32k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싼샤댐이 붕괴한다면 이창시의 피해는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1.2 양쯔강의 중류지역
뿐만 아니라, 중류 지역에 있는 징저우, 얼마전, 코로나19로 큰 홍역을 치뤘던 우한시도 굉장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는 싼샤댐이 100만년에 한 번 올만한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3 양쯔강의 하류지역 (원전 등의 위험)


우리나라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하류지역입니다. 이 곳에는 난징, 항저우, 상하이 등 대도시들이 밀집해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해안지역이기 때문에 각종 원전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어떤 형태로든 싼샤댐과 양쯔강의 수위를 조절하기 어려울 경우, 상해 주변의 원전에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한반도에는 상상 이상의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한국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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