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에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8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산림 피해면적이 8헥타르에 달하고 주택 346채 등 651곳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에 산림청 헬기 82대와 산불 진화차 등 차량 280여대, 진화인력은 3,300여명이 투입되어 있으며, 진화율은 80%라고 산림청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봄철 건조한 환경과 가뭄 탓에 불씨가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는 만큼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감시용 드론과 진화용 드론 등 무인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감시용 드론은 산의 안 쪽을 적외선으로 탐지하여 잔불이 있는 곳들을 산불 진화 인력에 통보하여, 이를 초기에 찾아서 제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산불 진화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 일대의 불은 완전히 제압할 것이라고 금강송 보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강송 군락지 일대는 지난 10일에 완전 진압을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워낙 산세가 험한 탓에 다시 되살아나기를 반복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이번 울진 산불의 최초 발화점을 지나간 넉 대의 차량의 소유주와 주소를 확인하고 담뱃불로 인한 발화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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