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린 20대 여대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포항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5분 경, KTX 포항역에서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기숙사로 가기 위해 B씨(60대 남성)이 운행하는 택시에 올랐습니다. 택시 탑승 직전에 함께 있었던 남자친구는 동승하지 않았고, A씨 혼자서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밤-거리에-택시가-서있는-자료-화면-모습
    택시(자료-화면)

    하지만 택시는 A씨의 학교를 지나쳐 영일만대로 남송 IC로 진입해 주행하였고, 차량이 행선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자 이에 불안감을 느낀 A씨가 택시기사 B씨에게 '어디로 향하느냐'고 말을 걸어봤지만, B씨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여대생 A씨는 남자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하여 연락을 하였고 카톡 연락을 한 캡쳐 자료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자신과의 통화에서 A씨가 '아저씨 내려주세요'라고 말했지만, 택시기사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여대생 A씨는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리는 판단을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뒤따라오던 SUV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A씨가 택시에서 뛰어내린 도로는 교차로와 신호등이 없고 시속 80km로 달릴 수 있는 고가도로였기 때문에, 화를 키웠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와 숨진 여대생 A씨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택시의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택시기사를 조사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 택시기사 B씨는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택시-여대생-사망-사건-청와대-청원
    포항-택시-여대생-사망-사건-청와대-청원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고가난 여대생의 친동생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스무살 우리 누나가 왜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야만 했는지.., 밝고 건강한 우리 누나의 죽음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고 8월 17시 32분 현재, 29,334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입니다. 청원 기간은 4월 6일까지입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의 청와대 청원 주소입니다. (※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 청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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